[447] 어느날의 술자리. 호세꾸엘보 ㄴ알콜홀릭(Beer&Alchol)



 이 날 호세꾸엘보만 4병, 호가든 생맥주 피쳐를 여러 번, 참이슬을 궤짝, 기타 잡다 술을 징그럽게 먹었던 날.

 안타깝게도 다른 사진은 당사자들이 사진 공개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올리질 못하지만, 하여튼 징그럽게 먹었다 흑.


 당분간 호세꾸엘보는 쳐다도 보기 싫을 정도로 마셨다.   라고는 해도 주면 거절 절대 안한다.

 
 그래도 호세꾸엘보는 맛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맥주를 타서 먹어도 맛있고 병을 물고 마셔도 맛있다.





 - 여기서부턴 개인적인, 마신 이야기. 


 몇 주 전의 일이다.

 자주 활동하는 몇몇 대형 커뮤니티에 자신의 후배가 신림에 술집을 차렸으니 한번쯤 들러달라는 글을 누군가가
올린 걸 우연히 보았다. 간판에 그려진 캐릭터와 '헐'이라는 이름에 '헐' 하고 대수롭지 않게 아무 생각 없이 마우스의
백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머릿속에서 대수롭지 않은 다른 잡다한 의미없는 정보들과 함께 흘러내려보냈다.


 그로부터 몇일 후, 한 선배가 술한번 마시자고 모임을 제의했다.

 거절할 이유가 없다. 나는 밥이라면 몸도마음도영혼도 다 바치고 술과 고기라면 순결도 바칠 수 있는 주의자가 아니던가.
더구나 면식이 있는 선배의 동생분이 오픈한 가게라고 하니, 당연히 가는게 예의. (개업한지 날짜가 좀 지났지만 그래도
뭔가 빈손은 죄송한 것 같아 고민끝에 결국 나중에 매장에서 직원분들의 사진을 찍어 즉석인화해 선물했다.)

 신림역에 도착했더니 한명이 전화로 알려주는데 애매하게 알려줘서 조금 헤맸다. 그냥 순대타운 앞 용우동 건물 이라
하면 되는걸 왜 골목골목 어디서 위를 보라느니 어쩌느니...  이자리를 빌어 그 날 뺑뺑이시킨 요환군에게 'ㅅ'ㅗ 를 날려준다.

 하여튼 도착해보니 어이없게도 그때 게시판에서 본 그 가게다 -_- 헐....-_-
예상대로 가게 카운터에는 선배의 훤칠한 동생분- 이자 꽤 오래전에 와우 얘기 포스팅을 할 때 언급했던 잘못된 계정정책의
피해로 계정블락당해야 했던 그 길드원분- 이 계셨다. -0-

 뭐 그러다보니 이래저래 징그럽게 마셨다. 정말 징그럽게 마셨다. 02년 이후로 이렇게 징그럽게 마신건 처음인듯 싶다.


 뭐 그냥 신림에 많은 호프랑 별 다를바는 없다. 하지만 그것은 단점인 동시에 장점이기도 하다.
특히나 호가든 생맥주가 들어온다는 것은 분명히 큰 장점이다.

 신림역 순대타운 앞 사거리 용우동 건물 3층 '헐'. 혹시 지나가다가 딱히 갈만한 곳 없는 분 정도는 한번쯤 들러보셔도
괜찮을 듯 싶다. 그날 가보니 꽤 아리따운 여 직원분이 계셨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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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Lainworks 2008/04/17 03:24 # 답글

    헐....
  • 닥슈나이더 2008/04/17 08:30 # 답글

    헐...

    여직원분으로 낚으시는 건가효??

    이미 낚였습니다..ㅠㅠ;;
  • 건전유성 2008/04/17 21:46 # 답글

    헐, 호가든 생맥주. 신림이면 가깝네, 다음번에 신사리에서 술 먹을 일 있으면 가봐야 할 듯.
  • 강우 2008/04/18 16:35 # 답글

    Lainworks 님// 헐...

    닥슈나이더 님// 헐... 낚이셨군요

    유성 형// 헐... 근데 뭐 그냥 신림 호프 수준 거기서 거기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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