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8] 아일랜드의 영혼, 기네스 흑맥주(Guinness draught) ㄴ알콜홀릭(Beer&Alchol)



많은 사람들이 아일랜드의 영혼이라고 까지 칭송하는, 전 세계에서 하루 천만 잔이 넘게 팔린다는 그 맥주.
주류코너를 지나칠 때 항상 눈에 먼저 들어오는 짙은 블랙의 아름다운 광택과 곡선미를 자랑하는 병,
그리고 그에 못지 않게 눈에 띄는 캔.

 아마도 한번쯤은 다 드셔보셨을 법한 그 기네스 맥주입니다.

맥주의 주 재료인 맥아(麥芽)를 강하게 볶아 만든 스타일인 '스타우트(stout)'방식의
원조격으로 불리는 기네스는, 1759년 이래 25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국내 마트 등에서 제일 보기 쉬운건 이 기네스 드래프트 인데요,
오리지날이나 엑스트라 스타우트에 비해서 특유의 고소한 향과 맛,
 그리고 부드러운 목넘김이 좀 더 강한 마시기 편한 스타일입니다.

기네스 드래프트와 기네스 특유의 아름다운 라인이 살아있는 컵.

심벌인 아일랜드 하프가 눈에 띄는데, 기네스 북에도 이 문양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기네스 북은 처음엔 기네스 북의 판촉 용도로 만들어 졌었으니까요.

기네스 캔은, 컵에 따르고 약 2분 정도 기다리신 후에 드셔야 제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거품이 아래로 흘러내리는듯한 이 '기네스 폭포' 를 눈으로 감상하다가
부드러운 거품 크림 헤드와 맥주의 층이 안정되는 시점에 드시면 됩니다.

( 컵에 따르면, 위젯 볼에서 기화된 질소와 함께 기네스 폭포가 시작됩니다.
경계면의 갈색 그라데이션이 그리는 곡선들이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이는 기네스 캔에는 질소 충전된 '위젯 볼'이란게 들어 있어, 캔을 오픈 하고 따라냄과 동시에
위젯 볼에 들어 있던 질소가 거품을 만드는 것을 도와 항상 맛있는 맥주를 만들 수 있게 한
기네스의 연구와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또한 기네스 음용의 권장 온도는 6~7도로 가급적 최대한 시원하고 차갑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국내에서 또 보기 쉬운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는 권장 음용 온도가 10~13도 정도의 상온입니다.)

( 이렇게, 거품 층과 맥주 층이 확연히 구별되게 안정되면 이때부터 즐기시면 됩니다. )

그래서 기네스 캔은 반드시 컵에 따라 드셔야 한다고들 합니다.

반대로, 기네스 병에는 길쭉한 짧은 빨대 모양의 위젯 로켓 이란게 들어 있는데
이것은 위젯 볼이 들어 있는 캔과는 구조가 틀려, 기네스 병은 '나발을 불어도 됩니다.'

하지만 캔은 꼭 컵에 따라서 드세요 :)

( 간혹 캔을 그냥 드시고는 기네스에 대해 많이 실망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ㅅ; )

기네스 얘기가 나왔으니 기네스의 많은 관련상품 중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Surger unit 도 짚고 넘어가야 겠지요.

예전에 방송 프로그램에서 가수 성시경 씨의 집을 탐방할 때 나온 적도 있어서
은근히 호기심을 가지신 분들이 많더군요.


위젯 볼이 들어있지 않은 기네스 써저 전용캔을 구입해 사용하는
 호프나 바 등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올려놓은 컵에 미세한 진동을 일으켜 특유의 기네스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물건입니다. 가정용과 일반용이 있습니다만 국내서는 구하기가 약간 어렵습니다.



기네스 써저 공식 홈피의 플래쉬입니다.
Surger 버튼을 한번 눌러보시면 어떤 식으로 작동하시는지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이게 재밌는게 다른 맥주를 저런 식으로 올려놓았다간 바로 거품이 화산폭발을 일으켜
진짜로 끔살당함 끔찍한 상황에 놓일 수 있지만, 큰 컵에 소량의 맥주를 잘 계산해 넣으면 언제든 풍부한 거품의
맥주를 즐길 수가 있게 됩니다. 기네스가 아니라도 말이죠.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하나쯤 입수하시면 절대로 후회 없는 물건이 될 겁니다.



하여튼, 기네스 맥주는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향,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목넘김과 그를 받쳐주는 부드럽고 풍부하고 달콤한 크림 거품,
마시기 전에 눈으로 즐기게 해주는 기네스 폭포현상까지,

세계 맥주중에서도 손꼽히는 베스트셀러다운 그 가치와 관록을 둘 다 갖고 있는,
인생에 한번은 접해줘야 할 만한 가치가 있는 맥주입니다.



- 아일랜드산, 스타우트 에일, 4.2도

- 그 외에도 질소 대신 탄산이 들어있는 기네스 오리지날,
해외 각 지역용으로 더블린에서 원료를 가져오지만 여러 지역에서
 양조를 하는 엑스트라 스타우트, 스무스 스타우트, 포린 엑스트라 스타우트 등도 있습니다.
특히 벨기에에서 생산되는 기네스 스페셜 익스포트는 평가가 매우 좋기도 하구요.
포린의 경우 알콜 도수가 8도까지도 올라갑니다. (반대로 알콜도수를 낮춘 기네스 3.5 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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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arthSage 2008/05/13 01:09 # 답글

    저번에 경제야 놀자 성시경편에서 써저를 집에 갖고있는게 나와서 매우 부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전 아직 기네스는 별로 입에 안맞네요. 몇번 더 먹어봐야할듯. 저번에 먹었을땐 좀 쓴 보리차라는 느낌밖에 안나서 (...)
  • 파피루스 2008/05/13 19:11 # 답글

    맥주라면 뭐든지 환영인겝니다.

    특히 프라이드치킨하고 같이 먹으면.. 캬~
  • 강우 2008/05/14 20:58 # 답글

    세이지 횽// 넵 좀 쌉쌀고소한 보리차(..)

    파피루스 님// 캬~ 지요
  • zooty 2008/06/15 01:05 # 삭제 답글

    와우 저도 무척 좋아하는 맥주입니다. 음 ... 술한잔 땡기네요 ㅎㅎ
  • 리케 2008/07/04 18:45 # 삭제 답글

    써져 꼭 가지고 싶어서...이리저리 알아보는 중인데요..

    구할 방법 없을까요??

    연락주세요..

    liche78@paran.com
  • gaia0325 2008/08/17 02:30 # 삭제 답글

    써져 구입처 및 비용을 알고 싶습니다.
    연락주세요.

    han03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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