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 레몬에 이어 이번엔 빨간색의 탱고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카스레몬의 이상향 정도로 해 주고 싶은 균형이 잘 잡힌 녀석이었기에
이번 탱고도 기대가 큽니다.

비록 뿔도 없고 3배 더 맛있거나 하지 않을진 몰라도 빨간색은 좋습니다.
진한 루비빛 색 위로 달콤한 향이 올라오고, 거품 역시 매우 양호하네요.
따른 순간에는 조금 많이 생기지만 금방 줄어들어 딱 마시기 적당한 1cm정도의 거품이 끝까지 유지됩니다.

이베리아 반도의 탱고를 추는 여인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맛은 아니구요,
딸기향과 체리향 첨가물이 혼합된, 옛날 후르츠펀치나 딸기칵테일 소주 와 약간 비슷한 맛이 느껴집니다.
국내에선 좀 생소한데, 블랙/레드 커런트를 드셔보신 분이라면
레드 커런트 맥주 정도로 이해하시면 빠를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의 쌉쌀함은 있는데 음, 좀 애매하네요.
좋게 말하면 쓴맛이 약하고 단 맛이 약간 있는 저렴한 빈티지 와인과도 비슷하달까요?
역시나 레몬과 함께 '상당히 마시기 편한' 맥주입니다.
단, 맛의 특징상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것으로 예상되네요.
달콤한 칵테일이나 와인, 과일소주같은게 입에 잘 맞으신다면 괜찮을 스타일.
(포르투갈, 4도)



덧글
수려 2008/05/30 12:28 # 답글
과일소주는 좋아하는데 거기서 맥주맛이나면 별로.. 그래서 카스 레몬이 되게 별로였거든 ㅠㅠ 그치만 이건 궁금하다! 근데 한모금 마시고 맛없어서 버리게 될까봐 사마시기 무섭다능..
강우 2008/05/30 14:10 #
카스레몬은 나도 벌칙겜으로 쓰는중
수쟁이 2008/10/06 03:14 # 삭제 답글
와와와 슈퍼복!달달한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츄
카스레몬따위와 비교할 수 없음
기냥 쥬스처럼 맛있다거
강우 2008/10/08 02:29 #
넵 저도 스타우트 매우 좋아라 합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