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병입판매가 금지되어 있는 등 대기업의 보호막으로 쓰이고 있는 주세법이지만,
그래도 02년경 하우스양조 판매의 길이라도 조금 열린 것은 나름 중요한 한 획이었습니다.
그 후로 몇몇 유명 호텔은 물론, 강남 플래티넘이나 오킴브로이하우스처럼 하우스양조 맥주로 유명세를 탄 곳이
늘어나게 되었었지요. 개중에는 상당히 양질의 맥주를 만들어 맥주 맛에 심하게 까다로운 외국인들한테도
나름 좋은 평가를 받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즉, 한국 맥주의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랄까요. 좀 더 규제를
완화하고 보완해서 더 많은 유수의 맥주와 주류가 세상에 나타나길 바랍니다.
애초에 우리 민족은 술을 잘 빚는 민족이지 않겠습니까. :)
여건만 허락되고 좀 더 많은 장인과 연구인들이 뛰어든다면
충분히 세계시장을 넘 볼 술을 만들고도 남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소외받고 있는 전통주들도 맛에는 경쟁력이 상당히 있거든요.
서론은 줄이고, 하여튼 그래서 옥토버훼스트에 갔습니다.
오늘 목적은 헤페바이스. (사실 늦게 가서 추가오더가 불가능했어요)



.....다시 말하지만 여긴 빵을 잘 구워요.
생햄의 짭짤한 맛도 안주로는 괜찮네요.
하여튼 옥토버페스트 바이스비어의 소감은,
괜찮습니다.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도 양호해요.
허나 전체적으로 뭐랄까, 전체적으로 무언가 2% 정도 아쉬운 맥주랄까요.
향이나 맛에서 무언가 좀 더 주장이 필요한, 아직은 좀 소심하고 앳된 맥주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제가 바이스비어보단 듄켈이나 라거에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좀 있기 때문에
이정도면 충분히 잘 만든 맥주라고 해도 될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서 다음번엔 옥토훼의 필스너와 둥클레스를 맛보러 갈 예정입니다.
뭣보다 확실히 빵을 잘 구워요 -_-;;; 항상 다른 요리보다 제빵류가 더 만족스럽더군요.


덧글
Frey 2008/07/19 10:44 # 답글
옥토버훼스트는 확실히 괜찮았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바이스비어와 라들러가 가장 좋았는데^^; 이건 사람들마다 취향이 다를 수도 있는 문제니까요. 지금 가면 둥클레스비어가 더 맛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필스너는 좀 별로였었어요.
강우 2008/07/19 10:45 #
그렇군요, 조언 감사드립니다.바이스비어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다- 정도인데 기대치를 넘 높게 잡았거나 취향문제도 있으니까요.
다음번에 가면 나머지들 마셔볼려구요 ^^
DarthSage 2008/07/19 10:57 # 답글
술좋아하는 친구들은 다 소주만 마셔대니 꼭 한번 가보고 싶은데 같이 갈 사람이 없네요 ( -_-)
강우 2008/07/19 12:29 #
저는 언제든 열심히 마셔드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이즈데드 2008/07/19 21:59 # 답글
저 곳 라들러는 옥토버훼스트때 정말 미친 듯 마신 기억이...
강우 2008/07/22 04:48 #
라들러 추천하시는 분이 많아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흐흐
파피루스 2008/07/21 19:10 # 답글
생각해보니 어느새부턴가 맥주블로그로(...)
강우 2008/07/22 04:48 #
그러게요 -.-;;
마리 2008/07/29 09:48 # 삭제 답글
나도 마셔봤는데 별로.....*
강우 2008/08/03 12:17 #
여긴 빵이 굿인듯요 -_ㅠ
이종근 2008/08/10 16:52 # 삭제 답글
그리시니 그빵은..^^ 제가 개발 하였습니다..함께 곁들여 먹는 또리노 크림도..^^
사진을 보니 저도 먹고 싶은걸요?..
지금은 옥토버를 떠나 다른 일을 하고 있는지라...^^ 암튼
맛있게 드셨다니 감사하옵고 앞으로도 즐겁게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강우 2008/11/05 10:43 #
어이쿠; 그리시니 빵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ㅠ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