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2] <강남> 이자카야 쿠시 쇼타로 Foodnjoy 음식괴행


지인분이 집근처에 이자카야가 생겼다고 술을 쏘신다기에
당연히 빛의 속도로 달려갔습니다. (진짜로 막 마을버스 급히 달려가 타고 삽질...;ㅁ;)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보이더군요. 그래선지 상당히 깔끔하고,
실내에는 이자카야에 어울리는 적당한 노렌이나 장식물들이 보기좋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몇 개 안 되는 곳이라 적은 인원이 조용히 이야기 나누기엔 딱 좋겠더군요.



이날 달려준 겟케이칸(월계관)社의 소주, 비잔 클리어.

25도, 720ml 로, 쌀을 증류해 만든 저온숙성 소주라 향과 맛이 독특하고 가격대도 비교적(개중에선) 저렴한 편입니다.
요즘은 숙취걱정 없는것도 장점이죠, 두명이 이거 한 병 다 비우고 집에와서 더 마셨지만 두시간자고 멀쩡 :)


기본 줄기콩과 셋팅.
진공수저와 테이블, 앞접시 센스까진 다 좋았는데 언더락 잔이 임페리얼이 나와서 살짝 웃겼습니다.
아직 적당한 걸 못 준비해놓으신듯. 

테이블에는 저 검은 구멍들이 실제로 좀 파여있더군요.
그래서 뭐랄까 '어느 분께서 뛰어노신 치즈' 의 모습이 연상되었지만,
그런말 하면 잡혀갈지 모르니 그냥 닥치고 마셨습니다.


타코와사.
잘 손질한 문어와 짭쪼름한 양념 사이에 풍겨오는 와사비의 절묘한 조화, 이자카야들의 인기메뉴죠.
기본자릿세안주로 나오는곳도 좀 있구요. 하여튼 좋아라 합니다.


가게 이름이 쿠시 쇼타로 여서, 꼬치구이를 시켰더니 꼬치가 조금 늦어진다고
점장으로 추정되는 분이 서비스로 세꼬시를 내주셨습니다. 살짝 남은 뼈가 오독오독 씹히는게 맛있지요.



꼬치. 직전에 잔뜩들 먹고 가서 작은 걸 시켰는데,
음 생각해보면 좀 더 가짓수가 많은 걸 시킬걸 그랬나봐요.

닭날개부위 / 닭꼬치 / 방울토마토말이.

몸값이 높으신 분이니까 한 방 더.
전체적으로 잘 구워지고 소스맛도 괜찮더군요.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양만 빼고)


이런 꼬치는 파도 참 맛있죠, 짭짤한 양념에 바삭해진 겉심과 부드럽고 파 특유의 향과 진액이 남아있는 속심의 궁합.


산마구이
소금과 참기름을 살짝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올라오는 그 독특한 향과 산마 특유의 질감이 행복해요-


좋은 곳에서 근사하게 잘 얻어먹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_-*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선지 깔끔한 점이나
중간중간 카운터를 지켜보니 점원분들이 안주 하나하나에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이는 모습이 좋은 인상으로 남는군요.
기회되면 또 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랄까 나오려는데 옆자리에 앉으신 분들이 시킨 고로께나 몇몇 안주가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항상 옆자리 남의떡이 더 맛있어 보이는 법이긴하죠 -,.-;;)


내방역에서 방배역 먹자골목 방향 출구 근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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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tey Style : 방배동의 안주가 맛있는 이자카야 '쇼타로' 2009-04-22 00:57:13 #

    ... 몇일 전 친한 형, 동생이 다녀온 이자카야 인데, 이번엔 저랑 같이 가보자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맛집 전문 초 메이저 블로거 우뎅의 포스팅은 'http://foodnjoy.egloos.com/4311959'를 참고해주세요. 내방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금방 보입니다. 바로 옆에는 둘둘치킨 집이 붙어 있고, 입구가 조금 썰렁 해 보여서 ... more

덧글

  • 有明 2009/04/18 21:23 # 답글

    에다마메 맛있겠다 ㅜㅜ
    괜찮아 보이네요.
  • 강우 2009/04/18 21:27 #

    네 여기꺼 콩도 콩까지마 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맛이 괜찮더군요.. 으악 콩
  • 이베카 2009/04/18 21:26 # 답글

    이런거 볼때마다 사람은 왜 서울로 가야 하는지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ㅠㅠ
  • 강우 2009/04/18 21:28 #

    ㅠㅠ out 오브 서울 도 맛난데 너무 많아요!!
  • 2009/04/18 23:15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강우 2009/04/18 23:25 #

    결혼식날이야 바빴으니 어쩔 수 없지 뭐 ^^ 보니까 신혼여행도 잘 다녀온것 같구,
    언제든 얼굴함 봤음 싶네. 주중에 회사쪽 가서 점심함 얻어먹을까 흐흐흐흐.

    아 그리고 사진은, 얼마전에 내 250g 메인하드가 갑자기 사망해서, 지금 유료복구 견적 맡겼음 ㅠㅠ;;;
    언제, 얼마나 복구될지는 모르겠는데, 복구되는대로;; 남은거 정리해서 보내줄게. 사진들 정리하다
    갑자기 날아가서 나도 당황스럽고 미안하네..;;;
  • 건전유성 2009/04/19 17:11 # 답글

    동네나 위치 치고는 의외일 정도로 제대로 잘 갖춰진 이자카야였음.
    어설프게 비싼 유흥가 고급 이자카야 가느니 여기 가는게 훨 나을 듯.
    일단 종업원들이 손이 덜 익숙해 보이던데, 한두 달 지나 몸이 익고 하면 서빙시간도 빨라질 듯.
  • 강우 2009/04/19 17:27 #

    응, 몇몇 직원은 딱 오픈채용인게 눈에 보이던데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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