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주로 유명한 국순당의 백세주마을 입니다.
강남, 삼성, 종각, 선릉, 금강산, 부평, 신촌, 대학로에 직영매장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직영이다보니 주력상품인 생 백세주와 국순당의 다른 술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일반 병 백세주가 375ml 에 업소에 따라 5~8천원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착한 가격이지요.

황제어묵탕과, 양념 로스트 보쌈(中), 두부김치, 양배추 깻잎김치가 나오는 구성입니다.



묵은지와 돼지고기를 상당히 맛깔나게 잘 볶았더군요.


어느 곳이나 브랜드 직영점들은, 이름값을 손상시키지 않으려는 여러 노력을 보이는 경향이 있지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 술과 안주의 품질상태와 맛, 서비스, 가격 등등 상당히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안주들이 깔끔하고 정갈한 편이고 가격대도 동급의 타 업소들에 비해서는 충분히 매력이 있으니까요.
백세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꼭 가보셔야 할 곳이 아닐까 싶네요.
자세한 매장/메뉴정보는
http://www.ksdb.co.kr/village/store/store_condition.asp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국순당이나 배상면주가(둘은 좀 형제필이 있긴 하지만), 광주요 등
술에 애착과 자존심갖고 열심인 기업을 되게 좋아라 합니다.
꽤 오래 전 처음 백세주가 나왔을 무렵에 당시 제가 다니던 회사 오너랑 사흘이 멀다하고
술자리를 가졌었는데, 그분께서 백세주를 너무 마음에 들어 해서 발매 후 몇달동안 허구헌날
삼겹살에 백세주만 징그럽게 마신 기억이 있어요, 맨날 일끝나고 고기구으며 둘이서 서너병 마시면서
일차를 시작했었으니까요 -_- 하여튼, 참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긴 하지만 가격대가 분명
부담스러운 점도 있고 현재의 국내 일반적인 주류문화에도 애매한 점이 있죠.
그리고 저는 몇번 밝혔듯이 '희석식' 소주를 '상당히' 싫어합니다. 정통 소주는 좋아하지만요.
그래서 오십세주 열풍이 저로서는 그다지 즐거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국순당 역시 처음 오십세주가 유행 할 때에 그런 우려섞인 불만을 표출했었는데요
희석식 소주와의 혼합은 백세주 자체의 향과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점이 사측의 큰 불만이었고,
저 역시 그 점을 상당히 공감하고 있었거든요. 그냥 백세주를 마시던가 소주를 마시던가...
하여튼.
자기들이 만드는 음식이면 애착도 갖고 어느정도는 자부심도 가져주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애착과 자존심도 물론이지만 그전에 그에 준하는 노력과 결과도 있어야 하는건 당연하겠지만요.
그리고,
백세주를 좋아하고 희석식소주를 싫어하는건 어디까지나 제 취향일 뿐이고,
저 역시도 다른사람들과 어울리고 즐기기 위해 마시는 희석식 소주는 잘 마시고 좋아합니다.
술이 맛이 좀 떨어지면 어때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맛있으면 더 좋기야 하겠지만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마실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해도 되는거 아닐까요,
때로는 취할 때도 있어야 겠지만 너무 '마시자, 취하자'에만 목 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음엔 얼린 생백세주 먹어보러 가봐야겠습니다.


덧글
LoliPope 2009/05/05 02:16 # 답글
츄릅, 두부김치가 참 맛나보이네요 ㅠㅠ저도 다음엔 기필코 얼린 생백세주(츄릅)를 ㅠㅠ乃
강우 2009/05/05 02:23 #
저도 담에는 얼린 생 백세주 1L 에 도전하러 -_-b
DarthSage 2009/05/05 02:22 # 답글
한국에도 좋은 술이 많은데, 즐겁게 맛있는 술 마시고 기분좋게 취하면 되는걸 왜 굳이 맛없는 싼 알콜향내 강렬한 술만 먹고싶은건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물론 가격의 문제가 좀 있다지만 맛을 생각하면 별로 억울하다는 느낌도 안들구요. 그리고 적당히 마시면 되지 굳이 취해야하는가도 모르겠고 ( -_-)
강우 2009/05/05 02:24 #
프랑스 격언이 있죠, 술은 즐기되 취하지 말지어다.물론 때로는 취기가 필요할때도, 취중진담이 역사를 바꿀 때도 있지만,
허구헌날 취할때까지 희석식소주만 들이키는건 저로서는 정말로 달갑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그놈의 희석식소주때문에 국내 정통 소주와 전통주들의 명맥이 한동안 개발살 났던걸 생각하면 더더욱요.
그래도 즐거운 사람들과의 자리엔 상관없지요, 아니 사실 소주가 아니라도 되는거니까요.
알바트로스K 2009/05/05 02:36 # 답글
시...신촌크리!!
미야 2009/05/05 13:24 #
같이 가면 되잖여!
두아쓰 2009/05/05 10:12 # 삭제 답글
저도 섞어마시는건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 뭐 맥주랑 소주 마실 때 소주를 마시다가 먹기 힘들어지면 맥주로 갈아타서 뱃속에서 혼합하는 경우는 있지만, 소맥이라던지 오십세주는 좀 싫더군요. 이게 다 몇 년 전에 친구가 제조해준 삼십세주를 먹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삽십세주가 얼마나 독한지, 한잔 마시자 마자 머리가 아프던... 세명이서 마셨는데, 저 말고 다른 둘이 암바하고 놀다가 팔 다쳤는데도 당시에는 아프지 않았다고 하니 그 위력이 참 대단하죠;;
강우 2009/05/06 07:50 #
으하하하, 희석식 소주와 타 주류 믹스는 그게 문제죠.-_-
이안 2009/05/05 13:59 # 답글
전 자청비 참 좋아했는데 금방 없어져 버렸어요....자청비에 두부김치는 최고였는데...ㅠㅠㅠㅠ
강우 2009/05/06 07:51 #
그쵸!!!!! 빨간 자청비!! 흑미주!! ㅠㅠ 최고였지요!! ㅠㅠ
neyz 2009/05/05 20:50 # 답글
전 소주를 못 마셔서 청하라던가 백세주, 매화주 이런거 마시곤 했어요.값이 나가도 친구들한테 내가 살게 하고 마셨었죠. 소주는 정말이지 못 마시겠다는;;
뭐.. 요즘은 작년에 다이어트한거 유지한다고 맨날 마시던 술을 끊었지만요^^;;
강우 2009/05/06 07:53 #
ㅠㅠ!! 다이어트의 압박... 여성분들은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많겠어요 후.그놈의 소주는 계속 마음은 멀어지는데, 만날 일은 또 제일 많아지고 -_-;; 인생같지요 참.
소니아♡ 2009/05/05 23:49 # 답글
우우, 여기 소곡주가 정말로 많이 맛있지요!저는 좀 건강상의 이유로 맥주를 못마시는데 왠지 한국에서는 맥주 못마시면 소주지! 라서...
저는 곡주 취향인데 말이에요. 국순당은 아니지만, 배상면주가 계열의 술도 많이 좋아합니다 히히 :D
강우 2009/05/06 07:54 #
배상면이랑 국순당의 곡주들이 정말 맛있죠, 참 좋아하는 곳들이에요 ;ㅁ;
카이º 2009/05/06 15:58 # 답글
다 좋지만 아무튼 '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스럽군요 ㅋㅋㅋㅋ게다가 백세주라니 ;ㅅ;!!
강우 2009/05/09 06:45 #
생백세주 참 맛있죠!얼린 생 백세주 하니까 갑자기 급 땡기네요!
당장이라도 가고싶........-_ㅠ(지금 아침..... )
아침부터 오랜만에 여기 들러서 침 ㅈㅈ 하고 갑니다ㅠㅠㅜ
강우 2009/05/09 06:47 #
으하하하하!!! ..........낮술도 로망이지 말입니다 헤헤
era-n 2009/05/09 12:14 # 삭제 답글
소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지 안주만 눈에 들어오는군요....⊙_⊙
강우 2009/06/02 01:46 #
안주가 상당히 정갈하고 맛있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