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들의 도시락 경쟁,
종류가 다양해지고 가격 또한 2천원 선으로 요즘 찾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매번 도시락을 살 때마다 유독 불만이 느껴지는 점이 하나 있다.
" 포장 " 이다.
도시락을 사면서 비닐에 담아달라고 해 보면, 열에 아홉이 아니라 백에 구십 구곳이
기존 비치된 작은 비닐에 어설프게 세워 담아준다.
(산 물건이 많아서 대형 비닐을 받았다면 논외로 하고,
어디처럼 기본적으로 '데워드릴까요' 가 따라오지 않는것도 그렇다 쳐도
현재의 포장만큼은 용납할 수가 없다.)

왼쪽이 이상적인 도시락의 비닐 포장법이고, 오른쪽은 현재 국내 대다수의 편의점에서 일반적으로 담아주는
방법이다. (그동안 수십여곳을 테스트 해 봤는데 거의 다 저러더라, 진짜로) 저 경우 이동거리가 좀 된다거나 도시락의
내용물에 따라 심하게 쏠리는, 먹어야 하는 구매자의 입장에서 정말 즐겁지 않은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물론 현재 편의점들의 소/중 포장이 도시락을 제대로 담기에 불편한 사이즈가 있다는 문제도 있다.
(반대로 도시락 하나에 현재 편의점의 가장 큰 비닐을 쓰는것도 좀 불편한 감이 없지않고)
그러나 애초에 도시락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담아준다는 기본교육은 한번도 되어있지 않은 걸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도시락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아마도 한솥일거라 생각되는데,
한솥은 물론이고 기존의 덩치있는 포장음식 주문시(모듬초밥이라던지,김밥집이라던지) 마인드가 갖춰진 곳은
항상 비닐이나 백에 담을 때 도시락이 땅과 평행이 되도록 중심을 잡으며, 중량이 무거운 도시락이나
밥/반찬 따로일 경우 밥쪽을 제일 밑에 위치시키고, 맨 위에 기타 국통이나 반찬 등을 올린다.
이건 최소한의 손님을 생각한 배려이자 포장의 기본이다.
편의점들은 도시락 메뉴 연구도 좋지만 이런 기본적인 포장에 대한 마인드좀 갖춰주면 좋겠다.
자사의 도시락에 적합한 (바닥을 제대로 눕혀 담을 수 있는) 사이즈의 도시락 전용 비닐을 만든다던지,
어쨋건 제품에 따른 최소한의 포장법에 대해서는 기본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별거 아닐 수 있는 "데워드릴까요?" 조차도 얼마든지 손님에게 친절로 기억될 수 있는 거다.
(사실 이런건 편의점계의 굇수 다인님이 까줘야 다인님 블로그를 눈팅하던 관계자들이
헐퀴 우리 까였음 얼른 개선해야함 하고 정신차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솔솔-.- )


덧글
Juice 2009/09/17 10:18 # 답글
옹... 제가 가던 GS25는 데워드릴까요는 기본이고 항상 큰비닐봉지에 가로로 담을 수 있게 넣어줬는데 안그런데가 대부분인가보네요.
강우 2009/09/17 10:19 #
그런 포장은 극히 드물더군요. 데워드릴까요는 동네특성에 영향을 좀 많이 받는듯 했습니다.우리나라는 구조상 렌지가 계산대쪽에 없는 경우가 많은 것도 그렇구요. '렌지는 영어로 self' (..)
건전유성 2009/09/17 10:25 # 답글
나는 그래서 도시락 사면 그냥 내가 내 손으로 넣음. 카운터에서 보란 듯이.
강우 2009/09/17 10:34 #
ㅇㅇ 테스트 하는동안 일단 담아주려 하면 담는걸 보고 - (다 저렇게 담아줘서) 내가 돌려담게 되더군.
대건 2009/09/17 11:54 # 답글
저도 가끔 편의점 이용하는데, 데워 주지 않을것 같으면 데워달라고 합니다.봉지에 담아주는 부분은 공감합니다. ^^
강우 2009/09/17 13:25 #
네, 그렇기도 하고 국내 편의점은 렌지가 카운터 외에 다른 곳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요.그런 경우엔 데워달라 하기도 그래서 직접 가져가 데우게 되는, 셀프문화;
有明 2009/09/17 13:17 # 답글
연구까진 필요없고.. 일본 시스템 고대로만 배껴와도 될듯...
강우 2009/09/17 15:08 #
(사실 절대공감)
少雪緣 2009/09/17 15:05 # 답글
제가가는곳은 도시락 매출이 좋다보니 많은 연구를 하더군요. 따로 포장용백을 마련한것과 넵킨등을 챙겨주는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이것으로 편의점 도시락도 차별화된 서비스가...
강우 2009/09/17 15:09 #
점장분이 마인드가 되어 있는 곳이군요! ㅠ.ㅠ
비맞는고양이 2009/09/17 15:38 # 답글
마자요... 일본은 도시락 전용 봉지가 따로 있는데말예요...
강우 2009/09/17 18:08 #
그쵸, 그리고 렌지도 대개 카운터 뒤에 비치해 두지요.
아슈 2009/09/17 15:45 # 답글
우리 메이저리거 강우님이 또 등단하셨네요.. 경 to the 축!아는 분이 도시락 업계에서 잠깐 일하셨는데.. 사정을 잘 아시는 고로 늘 사먹지 말라고 신신 당부하신다는;;
그래도 한솥의 도련님도시락과 함께 PC방 가는 로망은 버리기가 어려워요 ㅠㅠ
강우 2009/09/17 19:19 #
헐키 ㅠ.ㅠ 이런걸로 등단이라니 조금 슬프네요?!한솥의 도련님 / 맥 런치셋 같은거 들고 pc방에서 점심시간 때우는 로망 진짜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요 :D
우리 아슈님도 렛츠리뷰 당첨 축하드려야 ! .....언제 완결될 지 모르는 책이라는건 잊어둬야겠어요.
ㅇㅇ 2009/09/17 15:48 # 삭제 답글
점원이 데워주기도 하는거군요;; 전자렌지가 레지에서 떨어진데 밖에 본 적이 없어서 몰랐습니다. 근데 도시락 같은건 밥시간에 살 건데 하나하나 다 데워주면 계산 줄이 엄청 길어지지 않나요?
강우 2009/09/17 18:10 #
바쁜 손님은 그냥 가져가거나 카운터 외부의 렌지를 자발적으로 돌릴 수가 있지요. :)점포에 따라 유동량에 맞게 조절하는 센스가 필요하겠지만 말이에요.
Ryunan 2009/09/17 15:56 # 답글
매우 동감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제가 직접 담아오거나, 가까운 곳이라면 봉지에 담지 않고 직접 손에 들고오지요.그리고 전 가능하면 집에서 데워먹는 편이라...
강우 2009/09/17 18:10 #
네, 그런데 데워먹기 어려운 상황인 경우인 곳도 많은게 아쉽죠.ㅠ.ㅠ
에리카 2009/09/17 16:21 # 답글
전 양손으로 조심스럽게 들고가는데...진짜 봉지좀 어케 좀 해주세요...
강우 2009/09/17 18:11 #
적당히 들고가다가 갑자기 코너에서 차랑 애들 몇 뛰어들고 자전거 뛰어오고 해서 제대로 비빔밥이 된 적도 있네요 ㅠ.ㅠ
MerLyn 2009/09/17 17:41 # 답글
우어. 그래서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오면 맨날 쏠렸구나.(아니 그걸 몰랐냐)전 제가 잘못 들고 오는줄 알고 ㅠ_ㅠ......
강우 2009/09/17 18:12 #
ㅠ_ㅠ;;;;;;;;;;;;;;;; ...아 안쏠리는 볶음밥류의 도시락을!
INtothe水 2009/09/17 17:58 # 답글
봉지는 매우 공감합니다.쏟아지는거 싫웅ㅠ
근데 데워주는거, 꼭 점원이 해줘야 하나요?
비슷한 서비스업 아르바이트계열에서 일하는 입장이다보니
왠지 그정도는 손님이 해도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강우 2009/09/17 18:16 #
아아 카운터 외부쪽에 있는 렌지는 일반적으로 손님이 알아서 하라는 의도기 때문에 상관없지요.그런 경우 손님이 알아서 하는 쪽이 맞습니다.
허나 카운터 안쪽에 있는 렌지의 경우에는 점원이 먼저 한마디를 던져주지 않으면 파악하지 못하거나
구매자측에서 데워달라고 언급을 해야만 합니다. 이러면 점원이 먼저 물어보는 환경과 다르게 손님으로서도
귀찮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점원 역시 귀찮은 요청으로 받아들이게 될 수가 있습니다.
별 것 아닌것같지만 이런게 다 서비스자 접객이니까요.
라세엄마 2009/09/17 18:58 #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데워주는걸 꼭 점원이 해야 되나)...전자렌지는 카운터 뒤에 놓고 안해주는걸 생각해 보니
[...]
...
마모 2009/09/17 17:58 # 답글
'''차라리 봉지 말고 만화서점에서 책 묶어줄 때 쓰는 것처럼 묶어주면..(거기다 손잡이를 달아주는 센스)..
강우 2009/09/17 18:16 #
!!! 재밌겠는데요, 봉지 말고 '노끈주세요' ..해서 끈으로 묶어서 수박이나 케잌포장마냥 들고가는...........! (..)
슬견 2009/09/17 18:30 # 답글
정말 공감입니다. 저렇게 줘서 단무지랑 김치랑 섞인적이 있죠[...]
강우 2009/09/18 01:48 #
어흑흐흐흑 ㅠ.ㅠ ....진짜 섞이면 끔찍한 반찬들이 섞일때가 너무 슬프죠
미니마녀 2009/09/17 18:32 # 답글
제목보고 들어오면서도 일본 편의점 생각 했는데... 사실 일본 편의점과 비교하면 도시락의 내용물 자체에도 많은 레베루의 차이가 있어서...그러고 보면 일본 홋까이도 쪽 프로그램 중에 "주먹밥 데워드릴까요"(오니기리 아타타메마스카)라는 프로그램이 있죠. 처음에는 추운 홋까이도에서만 저 질문을 편의점에서 한다고 착각해서 만든 제목이었는데... 다른 곳에서도 많이 하더라고 시청자 제보가 들어왔다던가...
강우 2009/09/18 01:50 #
네,일단 도시락은 어쩔수없이 문화적인 차이도 있다보니 내용물과 종류가 아직 좀 부족한건 사실이지만
이건 뭐 차차 개선되 나갈 수 있다고 쳐도 현재도 가능한 기본적인 서비스가 부족한건 그런게 당연시되게
정착되기 전에 빠르게 개선해야 겠지요.
SAX_KIM 2009/09/17 18:42 # 답글
생각해보지 않은 문젠데, 확실히 그렇겠어요.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큰 경쟁력이 될 테인데..역시 소비자 접점에 있는 사원의 교육은 중요해요.
강우 2009/09/18 01:50 #
그렇지요, 어떤 회사건 소비자 접점에 닿는 사원의 행동하나하나는 생각보다 큰 영향을 낳는 법이니까요.
파피루스 2009/09/17 19:20 # 삭제 답글
공감가는 글이군요. 학교 근처가 되었던 어느곳이 되었든 도시락 포장이 잘 되어있는데가 좀 드물더라고요.크게 가격이 싸네 뭐하네가 아니고 저런데부터 신경을 써야하는데 말이지요.
강우 2009/09/18 01:51 #
네 ㅠ.ㅠ 포장 어설프게 해주면 그거 참 슬퍼요..
타누키 2009/09/17 20:02 # 답글
제가 가는 곳은 직원분이 부담스럽게 잘해주시길레 참 교육을 잘 받았구나 싶습니다만다른 곳은 별로 안그런가 보군요;; 계속 거기만 가야할 듯;;
강우 2009/09/18 01:52 #
가끔 그런 곳이 있긴 하더군요, 타고난 접객마인드를 가지신 우월한 분들이...저 사는 동네 편의점중에도 낮에 점장 와이프분으로 추정되는 아주머님이 가게를 보실 때가 있는데,
정말 친절하고 소비자 위주의 생각을 잘 하신다는 고마움이 있어서 그분이 계실 때만 그 편의점을 들릅니다.
金길가 2009/09/17 20:48 # 답글
샌드위치랑 삼각김밥류밖에 먹질 않아 공감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면 때리실건가요
지브닉 2009/09/17 21:14 #
그리고 다음날리플을 쓴 金모 블로거는 입에 편의점 도시락이 세로로 끼워져
비빔밥이 된채 변사체로 발견되는데...
강우 2009/09/18 01:53 #
!!!! ........호반장 이것은 살인이 아니라 자살이에요, 피해자는 배가 고파 도시락을 급히 먹으려다 ...
ai sp@ce 2009/09/17 21:25 # 삭제 답글
흠...전 편의점에서 알바했을 때 최대한 쏠리지 않게 해드렸는데...알바생들이 대부분 신경 안쓰는 경우가 많은 듯 하네요.
강우 2009/09/18 01:53 #
센스있으시군요! 그런 분들이 어느 일을 맡겨도 잘 하시죠. :)네, 편의점 뿐만이 아니라 좀 무신경 무성의한 점원들이 많은게 사실이죠.
글사랑 2009/09/17 22:02 # 답글
편의점 도시락 자주 찾는 편인데 점원이 데워준다고 하는 경우는 없네요. 셀프로 하는게 편하기도 해서 그다지 불편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하네요. 대신 포장에 관해선 공감하는…
강우 2009/09/18 01:54 #
네, 전자렌지의 위치나 데우기는 어느정도 셀프문화가 우리나라엔 좀 깔려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그래서 저도 그건 뭐 그러려니 하는데, 포장은 좀...
진주여 2009/09/17 22:05 # 답글
ㅇㅅㅇ;그냥 작은 봉지에 왼쪽처럼 넣어주던걸요...
강우 2009/09/18 01:54 #
센스있네요, 별것도 아닌데도 제대로 넣어주는 일이 드물거든요 -_ㅠ
시벨리우스 2009/09/17 23:28 # 답글
...전 그래서 그냥 한솥갑니다.저번에 편의점에서 한번 제대로 털린 뒤론 말이죠
강우 2009/09/18 01:55 #
ㅠㅠㅠㅠ 이근처엔 한솥이 멸to the 종 이라 슬픕니다... 도련님 엉엉.. 치킨마요 엉엉..
시벨리우스 2009/09/18 02:29 #
치킨마요가 묘하게 전 좋더군여 ~_~다만 한솥에서 찌개는 좀 모험수라고 생각해서 못시키고있...
국물같은거 굉장히 좋아하는데
체루린 2009/09/17 23:28 # 답글
저는 지금 편의점 알바중인데, 저도 비빔밥이 되어버린(...) 도시락을 몇 번 경험했기 때문에봉지에 넣어드릴 때 미친듯이 수평을 찾아 넣어드리고 있답니다.
도시락을 데워드리...고는 싶지만, 저 혼자 점포를 지키다보니 바빠서 그건 잘 해드리지 못하네요 ㅠㅠ.
강우 2009/09/18 01:55 #
네 바쁘시면 어쩔 수 없고 렌지가 카운터쪽이 아니라면 그냥 접객멘트 한마디만으로도 충분하죠.그런 배려심이 손님에겐 잔잔한 친절과 감동이고, 다시 찾게 되는 요소가 되니까요 :)
리힐 2009/09/17 23:59 # 답글
엇, 전 편의점 알바생인데 저희같은 경우 도시락용 비닐봉지가 따로 있어요. 그냥 개인 편의점도 아니고 패밀리마트니까 다른 패밀리마트도 있을 것 같은데 딴 덴 안 넣어주나요?
강우 2009/09/18 01:56 #
오 거긴 있나요? 이동네 패밀리마트에선 본 적이 없습니다.몇번 투덜댔더니 대형 검은 비닐에 담아주긴 했어요...;;;;
까마귀 2009/09/18 00:07 # 답글
우리나라 편의점에는 도시락 전용 봉투가 아예 없나요?일본 유학 시절 편의점 도시락만 주구장창 사먹었던 사람으로서는 오히려 도시락 전용 봉투가 없다는 게 희한하게 느껴지네요. 도시락 세워서 담아오면 불편하기도 하고 보기도 싫을텐데 왜 그럴까요;
강우 2009/09/18 01:56 #
네 아직까지는 정착된 도시락 전용 봉투라는 제도 자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ㅠ.ㅠ
01410 2009/09/18 00:21 # 답글
포장 얘기는 공감합니다.하지만 제 경우에는 데워드릴까요라는 말이 더 귀찮더군요.
강우 2009/09/18 01:56 #
:)
initial D 2009/09/18 00:28 # 답글
흠.. 저희는 주인장이 직접하시거나 아니면 이미 뻔히다아는 알바생이하고 있어서 그런지..
담아주는것도 잘 담아주는던..
근데 막상 타지역 편의점 사용할땐 거의 그냥 막장으로 집어 넣을때가있죠..
그래서 도시락은 OTL 수준에 돌입하고 --;;
PS. 링크 추가하고 갑니다 ^^.. 앞으로 잘부탁해요^^
강우 2009/09/18 01:58 #
아아 점장이 마인드가 깨우쳐져 있으면 점원들에게 교육을 시켜놓으니 그런 곳은 참 좋지요.넵 잘부탁드립니다 :)
다물 2009/09/18 01:14 # 답글
저는 데워먹지도, 봉지에 담아가지도 않아서 말이죠. 그냥 나무젓가락 하나만 받아 손에 들고 가서 먹으니 불편하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봉지에 담아주는 모양은 알바 마음이라...;;;
강우 2009/09/18 01:59 #
ㅠ.ㅠ 가까운 거리면 사실 그렇게 들고오는게 맘편할때가 많지요. 알록달록 양념묻은 밥 볼 일도 없고....;;;
겨울나그네 2009/09/18 02:24 # 답글
편의점 알바생입니다만 저는 일단 맨아래다 도시락을 깔고 위에 물이나 기타를 올립니다만.....이거 알바생의 방식차이가 아닐까요?
강우 2009/09/18 02:42 #
네 그렇습니다. 사실 카운터 점원들이 알아서 신경 잘 써주면야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게 현실이라,도시락을 판매하는 편의점측으로서도 고객편의를 좀 더 생각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기본 교육 커리큘럼에 간단히 추가하고 도시락을 담을 수 있는 사이즈의 봉투마련이라던가 하는 점 말이지요 :)
사상 2009/09/18 04:36 # 답글
저희 학교앞 한솥은 무조건 왼쪽 포장이더라고요
강우 2009/09/18 05:06 #
그렇죠. 한솥은 포장법에 대한 교육이 있는 걸로 알고있어요,자체 사용하는 비닐봉투도 한솥 메뉴 중에서 큰 도시락 여러개 블럭 쌓아도 될 여유있는 비닐이 준비되어있기도 하구요.
이리 말하면 다분히 칭찬같아도 사실 이런게 도시락을 판매하는 입장에서라면 기본이 아닐까 싶네요.
명상 2009/09/18 08:23 # 답글
음 저도 주말에 편의점 알바하는 사람입니다.도시락 저도 왠만하면 큰봉지에 가로로 담아드리고 싶긴한데 사실 그런 봉지가 제가 일하는 FM에는 없어요.
뭐 점장이 저렇게 담아줘라고 해서 최대한 저렇게 담아주긴 합니다만.
오히려 그렇게 낑낑대며 넣고 있으면 [아 걍 가져갈게요.]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그리고 무엇보다.
편의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저같은 학생 아르바이트생이 대부분입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론, [알바한테 뭘 그런거 까지 바랍니까] 라는 생각이군요;
물론 아르바이트는 대충대충해도 상관없다 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편의점 알바는 진짜 알바중에서도 가장 ...만만하면서도, 알바생이 자신의 행동에 그다지
거리낄게 없는 직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본 주변의 편의점 알바생들은 대부분 그렇습니다.
[까이꺼 뭐. 짤리면 딴데가면 되지. 시급도 짠데, 손님한테까지 잘해줄 여유가 어디있음?]
대부분 편의점 알바생 마인드는 저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어느정도는 저런 마인드가 있구요.
아르바이트라는 시스템을 채용하고, 또한 그 아르바이트에 대한 감독이 사실상 거의 없는 편의점에서
그런 종류의 세세한 서비스까지 요구하는건 어려울듯 하네요.
저는 잡다한 아르바이트 (식당, 백화점 주차장, 편의점, 노가다, 호텔, 물류 창고 등등...) 다해봤지만
편의점처럼 [아슬아슬]하고 [무너지기 쉬운] 시스템을 가진 아르바이트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예로,
제가 군대가기전에 일하던 편의점에서는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본사직원이 불시에 와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이건 어떻다 저건 어떻다 인사는 어떻게하냐 하고 이것저것
지적하고 까다롭게 굴었답니다. 아르바이트생은 빤히 쳐다보더니, 입고 있던 유니폼을 벗어서 카운터에 던지고는
"그럼 아저씨가 알아서 하세요."
하고 그자리를 나왔다는 일화도 있죠.-_-;; 그래도 뭐라고 못하는게, 그 편의점의 시급은 2천원대였으니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열악한 편의점상황에서는 어쩔수 없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아르바이트 대부분은 그런건 (교육을 받아도) 신경쓰고 싶지도 않을것이고,
교육을 하는 점장들 입장에서도 그런거에 손님이 좌우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몇 없을테구요 -_-;
강우 2009/09/18 10:13 #
낑낑대는것 자체가 봉투 크기부터 열악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고, 그것만 개선되도 이정도 포장은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전 그정도는 얼마든지 알바에게 바래도 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조금 냉정하게 말하면 그건 어디까지나 손님과 카운터-매장의 관계이지 그것이 점장인지 직원인지 알바인지는
소비자에게는 중요한게 아니거든요.
바이트생이 대부분일 지언정 점장으로서 충분히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고,
말씀하신 업무에 있어서 무신경하고 무성의한- 대체적으로 그런 마인드가 있는 것은 솔직히 저도 잘 알고있고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소위 피시방이나 편의점같은 현재 가장 최하급 난이도로 인식되고 있는 바이트들의
그런 일종의 마이너스격 이미지를 굳게 만든 것중에는 그런 무성의한 바이트들의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의 돈 받아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중 일부가 무성의한 것은 어디까지나 그들의 인식부족이고 그들의 잘못일
뿐이지, 그것때문에 손님이 이런 불편함에 대한 요구조차 못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잘려도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물건 담아주는 일조차 못하고 귀찮아 하는 사람이면 그 인간의 기본이 안된것일 뿐이죠.
일화로 언급하신 부분은 평생 남의 밑에서 일하며 월급 받기는 그른, 철이 안든 애일 뿐이네요. 간단한 일조차 못하는
사람이 어딜가서 뭘 하겠나요. (그렇다고 편의점이 쉬운일도 아니고, 오랜시간 서있고 물건 진열도 해야 하고 가끔
이상한 손님도 상대해야 하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것이야 저보다 잘 아실테구요) 그런 인간을 옹호해 줄 생각은
1g도 들지가 않습니다. 최소한의 고객편의도 생각 못하는 점장 역시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그러한 경우가 적지 않고
그러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있을 지언정 그것이 불편하거나 잘못되었다거나 바꿔달라고 말할 권리 역시 있는겁니다.
신기한별 2009/09/18 10:38 # 답글
저두 당했습니다. 오늘 GS25 어느지점에서 도시락 2개를 구입했는데, 도시락을 봉투에 넣을때 옆으로 하길래, 제가 다시 꺼내어 올바르게 넣었습니다만, 비닐봉지 크키가 좀 작아서 그런지 잘 안되더군요.. 옆으로 넣으면 반찬들이 다 뒤엎어져서.. 참 안습.. 그냥 본인이 비밀봉지를 미리 갖고와서 하던가, 아니면 그냥 비밀봉지 필요없이 들고 가면 방법밖에. ㄷㄷ
강우 2009/09/18 10:40 #
그쵸 요즘 편의점 기본 봉투 자체가 좀 크기가 도시락이 차라리 아예 안들어갈정도로 작은 사이즈라면 좀 더 큰 봉투로어떻게 바닥중심은 잡을텐데, 세워서는 들어가지는 사이즈라 그런 일이 더 일어나는듯 합니다 -_-;;
Dia♪ 2009/09/18 11:01 # 답글
강남구청역 근처 패*리마트 이용하고있는데 도시락을 비닐에 넣어달라고 하면하얀색 반투명에 영문 패*리마트 로고 찍힌 도시락 전용 널찍한 봉투에 제대로 담아주던데요^^;
도시락 매출이 큰 곳에서는 따로 구비하는 게 아닐까요?'ㅁ'
강우 2009/09/18 11:02 #
오호 그런 곳이 있군요, 본사에 한번 문의해 봐야겠네요 :)
명상 2009/09/18 12:14 # 답글
-_-; 묘하게 전투적인 리플이 달려서 당황했습니다.말씀하셨다시피 편의점 시스템이 어쩌고 하는건 소비자 입장에선 전혀 신경쓸필요가 없죠. 알수도 없는 일이구요.
그리고 지당하게도, 손님 입장으로 어떻게 어떻게 해달라 요구하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단 덧글은, 편의점의 열악성이나 기타등등...에 대해 혹여나 모르시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서
한번 써본겁니다. 가끔씩 주변에 보면 편의점이 마치 무슨 대기업 마냥 모아놓고 척척 교육시키는줄 아는
그런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내용을 다 아신다면 그냥 별로 필요없는 이야기를 떠든거 밖에는 안되겠지요 -_-;
그리고 아르바이트 생들에 관해 하신 이야기는 다소 의외입니다만, 설마 저런 작은거 마저 소홀하게 하는 인간이
어딜가서 뭘 써먹겠느냐? 라는 생각을 하시고 계시다면 그건 조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저를 포함해서) 대단히 약삭빠르고, 이기적이고, 또한 경제적입니다. 경제적이라는 것은,
자신이 받은 만큼만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편의점은 가장 최저의 난이도에 최저의 시급을 주는 말그대로
알바계의 입문 코스정도 입니다. 다들 길어봐야 2~3달일하고 치우는게 보통이죠.
그런 곳에서 아르바이트 생들이 열심히 일하리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요.
그리고 아르바이트 생들도, 오는 사람들이 1G의 관심도 가져주길 원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빨리 사고 빨리 나가줬으면 하는 것 뿐이지요. -_-;
---------
글쓰신분의 말씀에 동감하고 그것이 옳은 것이 확실히 맞지만
이러이러한 시스템의 결함덕분에 힘들지 않을까 하는게 제 덧글의 말하고픈 바 였습니다.
편의점이나 알바를 옹호하진 않아요 -_-;;
강우 2009/09/18 17:57 #
네 말씀하시는 바 잘 알고 있습니다. :)시스템적인 문제가 분명히 있는게 사실이니, 이런식으로라도 조금씩 소비자 입장에서도
문제에 대한 의견교환이 생기기 시작해야 소비자에 의해서든 그것을 눈치챈 판매측에 의해서든
개선의 가능성이 나오기 때문이니 , 그때까지 '갈굴 건' 갈궈야지요 :)
샛별 2009/09/18 13:12 # 답글
이글루 유저이자, 광주 세븐일레븐 상무지구점 부점장입니다. 우왕ㅋ굳ㅋ?안그래도 저번에 알바가 엉망으로 포장했다가, 제가 '니같으면 그렇게 싸줄떄 먹고싶디?'라고 핀잔주고 제가 적절하게 존니스트 머라 깠습니다.
알바하시는 모든 사람을 까는건 아니지만,
알바하는 사람들이 역지사지를 생각하고 일을 했으면 좋겠더라고요.ㅠㅠㅠㅠㅠㅠㅠ
(저런거 매일매일 교육시키기 귀찮은 1人)
강우 2009/09/18 18:02 #
어이쿠 센스있으신 부점장님이시군요, 점장님이 든든하시겠는데요.편의점만 해도 알바생 중에 요즘은 불경기다보니 연령층이 높은 분들도 많이 하시는게 종종 눈에 띄는데,
참으로 얄궃게도 이런 분들이 젋은 분들보다 간단히 표현하자면 '좀 더 열심히' 일하신다는게 느껴져 안쓰러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고생을 덜 해보고 자라는 세대라는 표현이 실감난달까요, 물론 고~대 정도의 젊은
연령대에도 일 잘하고 친절한 분들도 많지만요.
역지사지는 모든 일에서도 중요하지만 특히 접객과 서비스에 있어서는 빼놓을 수 없는 기둥이자 뿌리인데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그래도 샛별님 밑에서 교육받은 직원들은 그 의도를 제대로
깨우친다면야 다른데 가서도 잘 할테고 나중엔 그게 도움이었다는걸 느낄 때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역시 간단하고 기본같은 걸 부하직원 바뀔 때마다 가르치는것도 좀 답답하고 짜증나는 법이지요 -.ㅠ
離緣 2009/09/20 07:33 #
안 그런 친구들도 있지만 좋게 말하면 대부분 알아 들어요-_-;; 너무 혼내지 마세요.알바도 위에서 치이고 손님들에게 치이고 여기저기 치이면서 스트레스죠.
대부분 최저시급 받으면서 캐셔+청소 일 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비스업이지만 서비스업의 노력만큼 수당을 못 받는다고 생각하지요.
저야 직영 야간이라 많이 받는 만큼 여러가지에 신경을 쓰지만요-_-;;
virustotal 2009/09/18 23:09 # 답글
단가 ㅋㅋㅋㅋ단가 때문에 한신도 죽였죠
뭐 충신들 챙겨주는거 그거도 단가로 볼수 있으니
나까마가 다 챙겨먹는 이곳에서 많은걸 바라지 말아야지
쌀은 풍년이라 쌀값은 떨어져 농부는 힘들다는데
밥 더달라면 돈 더내야고
떡값은 더 올라가고
봉투 아마 도시락용 특별봉투를 만들어 더 비싸게 받거나 수익성이 있는거면 몰라도
틈새로 만든도시락에 그렇게 투자할련지
강우 2009/09/21 00:41 #
뭐 별 수 없죠, 정말 안되면 일반 봉투가 도시락 담기 적당한 사이즈로 변경되기라도 바래야(..)
두부엔진Z 2009/09/19 03:31 # 답글
헐 우리동네 편의점은 교육이 철저했군요!데워드릴까요? 담아주는 방법도 착하고
강우 2009/09/21 00:41 #
그렇지요 그런게 센스이자 개념 ;ㅅ;
로롤 2009/09/19 12:10 # 답글
전 세로로 넣어주면... 그 자리에서 빼서 다시 넣는편 이에요ㅋ봉투가 작으면 흔들리지 않게 음료같은 다른 음식 위에 쌓고 그냥 입구부문 잘 여며서 손으로 들고가는...;;;
강우 2009/09/21 00:41 #
네, 일부러 눈앞에서 보란듯이 그러면 그래도 눈치채고 다음엔 요령껏 하는 점원도 있는데그것조차 안하는 점원도 있더군요...-.- 귀찮은듯.
離緣 2009/09/20 07:30 # 답글
음.. 이건 아무래도 점장이나 매니저들의 주의나 알바 개인의 센스가 필요한 대목인듯-_-;;전 GS25 직영 알바중인데 저도 도시락을 많이 먹어 본 터고 해서 큰 봉투에 수평으로 담아드리죠.
데워먹는 어묵 같은건 제일 작은 봉투에 담아서 꽉 묶어서 드리고요.
그래도 손님이 들고 가실때 알아서 주의해야 하긴 하지만 전용비닐까진 없어도 저정도는 알아서-_-;;
그리고 여자손님이 마법-_-* 용품을 사시면 알아서 검은봉투를 준비해드리는거지요.
강우 2009/09/21 00:42 #
어이쿠 센스가 뛰어나시네요!! 가까우셨으면 제가 유통기한 지난 음식이라도 처리해 드렸을텐데 !! (??)점장이나 매니저의 센스도 필요하지만 사실 본사차원의 행동강령이 먼저 내려왔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
두두두 2009/09/21 08:34 # 삭제 답글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렌지에 데운다고요? 이런....
ㅎㅈ 2009/09/21 17:24 # 답글
도시락을 보니 배가고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