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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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농림수산식품부는 외국인이 한식을 더 쉽게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식 메뉴 124개에 대한 외국어 표준표기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칼국수는 'Noodle Soup'로,
한정식은 'Traditional Korean Set Menus' 또는 'Korean Table d'Hote'로 표기된다.
또 식당에 따라 'kim bap'으로도, 'rice rolled up in dried seaweed'로
표기가 제각각이었던 김밥은 앞으로 'Dried Seaweed Rolls'로 통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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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이번 발표에 대해서 반대와 불쾌의 뜻을 표합니다.
그동안의 제멋대로인 번역들과 오역들이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공감하지만,
아니 대체, 고유명사의 중요함을 이렇게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단 말인가요.
지난번 한식세계화프로젝트 방송의 첫 타겟이자 중요 목표가 스시였기때문에 일단 스시만 놓고봐도
세계 어디를 가도 sushi 가 sushi 고 sushi기 때문에 '아 sushi - japanese food' 하지,
'pieces fish on rice' 이랬으면 이게 뭔지 이름보고 알기는 쉬워도 어느나라 음식인지 알게뭐고
그 이름에서 시작되는 최소한의 그 나라에 대한 이미지나 관심의 가능성조차도 막혀버린단 말입니다.
김밥을 dried seaweed rolls 라니? ....서양 초밥집들의 인기메뉴 롤에 김 입힌걸로 알겠네?
세상 어느나라가 고유명사를 먼저 포기하는 삽질을 한답니까,
물론 언어의 특성에 따라 그 나라에서 토착화되고 축약되거나 하는 경우가 없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절대다수가 고유명사를 유지하고 존중하죠. 비단 음식뿐만이 아니라요.
(솔직히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한식 세계화를 위한 영어표기는
간단한 사진옆에 "우리말 그대로의 영어표기" - 외국인이 알아보기 쉬운 간단설명문구
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 Kim bap - Dried seaweed rice rolls (vegetables, egg, etc) 라던가 뭐 상황에 따라 cbc겠지만)
그 외에 칼국수를 noodle soup 로 한다는 이 병신같은 칼국수따위 서민요리라 한번도 안드셔본듯한
결정에도 조금 짜증이 나는데, (대부분의 칼국수가 외국인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soup와는 거리가 멀죠,
물론 soup의 범주에 어울리는 것도 있고 넣어서 딱히 틀린건 아니지만 너무 부족하고 아쉬운 자포자기격이랄까요)
세상 모든 일에는 '포기해야 할 것'과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 엄연히 있는 법입니다.
그런데 이번 결정은 그 두가지를 한참 착각했다고밖에 보이질 않는군요. 불쾌하고 실망스럽습니다.
한글에 그렇게 자신이 없나요, 부끄럽나요?
아예 한글 포기하지 그래요? $%^&*!끼 멍멍이 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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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정합니다.
농수산부 홈피에서 공시된 발표파일을 확인한 결과, 기사와는 판이하게 틀리고 저나 다른 분들이
원하셨던 <한글표기 후 주석으로 음식에 대한 설명> 방식으로 되어있기에 이 포스팅의 불만을 정중히 취하하며
섵불리 관계자 분들에게 /맹비난 퍼부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기자가 글을 헷갈리게 잘못써서 생겨난 착오입니다. 낚였어요.
다만, 너무 성급하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삼아
또, 다른분들도 이런 의견을 갖고 있었다는게 기쁘기 때문에 포스팅은 삭제하지 않고 놔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아주 이해할 수 없는 삽질을 하지 않았다는데서 희망을 얻다니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군요.
첨부파일 : 해당 한식메뉴 외국어표기 hwp 안내파일. <링크열기>


덧글
Gony 2009/11/05 15:41 # 답글
이건 까야죠.. 전세계 어느나라 음식에 자국 이름이 붙은 음식내용을 설명하는 음식이 있나요. 진짜 병신들이 따로 없네요.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네요. 친구랑 이 얘기 하니 그럼 맥도날드는 미국식 고기겹빵과 미국식 까만 탄산음료와 미국식 감자 튀김을 파는 곳이 되어버린다고 얘기하네요 미쳐부려. 이런 식이면 타코랑 기로스, 케밥은 모두 같은 이름을 가지는 거네요. 앞에 멕시칸, 그리스, 터키쉬 이것만 붙이면 끝나는.. 아 진짜 화딱질나!!! 어디 일본이 스시를 라이스 위드 로우 피쉬라고 해서 세계화 했냐구요. 아우!!
강우 2009/11/05 15:42 #
동감입니다.고유명사를 먼저 포기하고 설명하겠다는 이런 병신같은 심보는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네요.
닥슈나이더 2009/11/05 15:47 # 답글
어린지 이야기 하시는 분들의 머릿속인걸요 뭘....
강우 2009/11/05 15:48 #
그러니까 말입니다. 하는 짓들이 참..... 빛이 안보여요 ㅠ.ㅠ
운석 2009/11/05 16:28 # 답글
'병X 짓도 저 정도면 레전드급' 이란 말이 자동으로 나오네요.머리는 어깨 위가 허전해서 장식해놓은 게 아닐텐데 말입니다.
다스베이더 2009/11/05 18:06 # 답글
어머나 이건 까야해!.진짜 고위직 공무원 전체의 머리가 하향평준화되고 있는거 같아요..가카를 기준으로!
다물 2009/11/05 21:58 # 답글
패밀리 레스토랑 가도 영어발음 그대로 한글로 적어놓았을뿐, 그 메뉴가 어떤 음식인지 알 수가 없게 적혀있죠. 오히려 밑에 표기된 영어를 봐야 아! 뭘로 만든 음식이구나! 하고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Kim bap - Dried seaweed rice rolls> 요런 방식을 추천합니다. 오히려 저런 방식은 국내 외식 업체에 적용을 해야줘.
물속인간 2009/11/05 22:08 # 답글
프와그라를 거의 간이라고 번역하면 잘도 먹으러 가겠군요..;;돈을 써도 이상하게 슨다니깐요.
이네스 2009/11/05 23:10 # 답글
뭔 미친놈들이. ㅡㅡa
有明 2009/11/05 23:28 # 답글
와.. 정말 병신같아요. ^^
chp 2009/11/05 23:29 # 삭제 답글
아 정말 황당하내요.....;;;고유명사를 표기하고 그 아래 설명을 하는식으로 해야지;
저건아니죠;;
이후 2009/11/05 23:30 # 삭제 답글
저도 깝니다!! -_-;;진짜 우리나라 위에사람들은 생각을 알수가 없다.
한글을 세계공통문자로 만들어라 이게 더 빠르겠다
2009/11/06 01:00 # 답글
ㅋㅋㅋㅋㅋ 고유명사가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도 이해 못하는 표준안이라......너무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저런 표준 따위 일선에서 배척해 주셨으면 좋겠음 ㅇㅇ ...
DarthSage 2009/11/06 01:04 # 답글
노란머리 파란눈 코쟁이 친구들도 턱복키 킴팝 킴치 다 발음 잘 하는데 왜 저 지랄인지 모르겠네요.
에드윈 피셔 2009/11/06 01:08 # 답글
이 뉴스 또 올라왔네요. 기자 낚시라고 밝혀지고선 이오공감에서 내려갔던 포스팅이 있었는데...
강우 2009/11/06 01:30 #
아 이제야 집에와서 피드백을 못 보고 있었습니다.농수산부 홈피에서 자료 확인해보니 ......기자의 삽질이 맞기에. 공감 내렸고 포스팅 정정조치 해두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에드윈 피셔 2009/11/06 17:50 #
뭐 저도 처음에 올라왔던 기사 보고 낚였었으니까요. 평소에 어뢘지 하던게 있으니까...
강우 2009/11/06 20:10 #
사실 뭔말을 해도 '어휴 또냐' 수준으로 먼저 한숨부터 나오고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