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에 본 것보다 가격이 좀 내렸다. 가격을 내려도 깨알같이 1220원인걸 보고 2마트와 황신의 가호는 영원하다는 것을 실감.

물을 여기까지 부어주시라예 눈금이 있는데 실제로 부어보니 종이컵 한 컵 정도면 되겠더라.
물을 붓고 7분의 긴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봉지 뒤의 설명에 보면 과립스프를 넣고 물을 부으라고 되어있건만
눈을 비비고 찾아봐도 과립은 없고 시즈닝 오일만 들어있어서 고민을 좀 했다.






둘 다 예상보다 먹을만 했는데, 밥 아래 바닥의 양념이 잘 풀리는 편은 아니고 짠 맛이 좀 있다. 양념이 덜 풀린 경우라면 그 부분이 입에 들어가면 놀랄지도 모른다. 가벼운 끼니대용으로는 괜찮다.
요즘 겨울낚시나 캠핑 등으로 취사가 귀찮거나 어려운 환경등에서 간혹 전투식량 타입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라면 이것도 충분히 그 고려대상의 하나가 될 수야 있겠지만, 보온병이건 혹은 끓이건 뜨거운 물만이라도 있는 환경이라면 차라리 컵라면을 찾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 한 개가 80g, 조리후 약 200g. 300칼로리 선. 햇반 하나 먹는 셈이라 분명 부족한 감이 있다. 비교대상인 국산 동결건조 비빔밥 제품군의 민간용이 약 600칼로리 내외라고 알려진 점에 비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두 제품간 현재 가격차이가 제법 벌어지긴 했지만 이건 논외로 하고)
호기심용이나 혹은 식사량이 매우 적은 사람이라면 괜찮을 법.
이런 건조밥 형태의 전투식량중 군용의 확실한 장점이 딱 하나 있긴 있다. 디저트 명목의 칼로리 보충용 새알초코렛이 조금 들어있다는 것. 이런 건조밥을 먹어야 할 상황이라면 대부분 끼니 때우기가 제한적인 야외인 경우가 많으니 그만큼 단 것이 탐나는 것도 당연할 터인데 다들 훈련소에서 초코파이로 종교조차 바뀌는 기적을 체험한 군인들이라면 오죽했을까. 그래서 천대받던 전투식량도 유독 새알초코렛만큼은 모두의 사랑을 받긴 했다.
하지만 새알초코릿에도 슬픈 과거가 있다고 훈련중에 한 어리버리한 이등병이 (성질나쁜)병장용 전투식량 식사를 챙기던 중에 ...추위와 눌림에 이미 잘 부셔진 새알초코렛을 밥에 같이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두고 정성껏 섞기까지 해 병장에게 전해준 적이 있다. 그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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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그래도 포장의 중요성을 알겠네요. 포장이 이쁘게 되어있으니 더욱 맛이있어 보이는군요.. 2형의 회색빛은 입맛을 똑떨어지게 만드는.... 참...ㅋㅋ
비닐없는 비엔나소시지의 식감이 묘하게 맛있고
검은콩의 조미료투성이 맛도 묘하게 감칠맛있고
볶음밥에 넣고 버부려 먹던 미트볼도 묘하게 그립네요 ㅋㅋ